두산 베어스 2년차 영건 홍상삼이 2일 잠실구장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다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9승 4패 평균 자책점 4.54를 기록 중인 홍상삼은 지난 8월 4일 마산 롯데 전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 추가에 실패한 상황이다. 4경기에 등판했으나 그 동안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며 2패만 쌓았다. 홍상삼 본인은 체력이 조금 떨어졌기 때문에 투구 밸런스가 불안해졌다는 이야기를 밝힌 바 있다. 한여름 나기가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홍상삼에게 뼈아프지만 뜻깊은 경험을 안겨주었다. 선선한 바람이 가해지는 가을이 가까워진 만큼 홍상삼은 이번 한화 전서 10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내뿜었다. 홍상삼의 한화 전 성적은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3.14로 좋은 편이다. 한화 또한 또 한 명의 10승 고지를 노리는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주인공은 안영명. 올 시즌 9승 7패 평균 자책점 5.01을 기록 중인 안영명은 지난 8월 한 달간 3승 1패 평균 자책점 2.76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홍상삼과 달리 상승 곡선을 타는 투수. 특히 지난 8월 27일 선두 KIA와의 경기서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를 벌이는 맹위를 떨쳤다. 두산 전에서도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평균 자책점 3.48로 좋은 편이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