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에 출연하는 탤런트 이윤지가 함께 출연하는 동방신기의 정윤호와의 호흡에 대해 털어놨다. 이윤지는 2일 오후 2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 연이가 ‘산소 연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봉군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챙겨줄 예정이다. 드라마를 찍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됐는데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며 너무 잘 지내고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윤호와의 인공호흡씬으로 입을 맞춘 이윤지는 “촬영 현장에 늘 팬들이 많이 계셔서 걱정을 했다. 그래서 한번에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정확하고 빠르게 촬영을 마치고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을 받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윤지가 ‘맨땅에 헤딩’에서 맡은 오연이는 주인공 차봉군(정윤호 군)과 어릴 적부터 친구로 지내온 사이로 봉군이 성공했으면 하는 진실된 마음으로 그를 지켜보는 캐릭터다. 극 중 에이전트 강해빈(아라 분)이 등장하면서 해빈과 봉군을 사이에 둔 라이벌 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윤지는 “처음에 감독님께 연이는 ‘사랑받아 마땅한 인물’이라고 설명을 들었다. 봉군을 두고 해빈과도 재미있는 신경전이 벌어질 것 같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맨땅에 헤딩’은 이렇다 할 스펙은 없지만 가슴이 뜨거운 남자 차봉군과 모든 걸 가졌지만 제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강해빈 사이의 끊임없는 오해와 착각이 거듭되면서 펼쳐지는 티격태격 로맨틱 러브 스토리다. 오는 9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