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여성그룹 f(x)가 쇼케이스를 열고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였다.
2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연 f(x)는 각자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차세대 여성 그룹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1분 남짓한 '라차타' 티저 영상이 흐른 후 무대에 등장한 f(x)는 '블랙 앤 골드''우머나이저'를 통해 춤 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후 멤버들은 개별 무대를 갖고 자신의 재능을 보여줬다. 빅토리아, 크리스탈, 설리는 댄스 실력을, 엠버는 랩, 루나는 노래 실력을 보여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첫 무대이기에 멤버들의 떨림은 감출 수가 없었지만 평균 3년간의 연습기간을 가진 만큼 한시간 남짓한 쇼케이스 동안 자신들의 재능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라차타' 역시 각자의 개성을 십분 발휘한 흥겨운 멜로디는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MC를 맡은 써니는 "이런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 했을지 생각하니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또 기쁘기도 하지만 살짝 아쉬운 것은 지금까지는 소녀시대가 막내로서 회사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는데 이제는 f(x)에게 사랑이 많이 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특 역시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냈고 자리에 함께한 슈퍼주니어 강인, 희철은 "예쁘다"고 입을 모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더 빅토리아는 "오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아시아 팬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는 멋진 그룹이 되고 싶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f(x)는 한국인 멤버 설리, 루나, 크리스탈, 미국계 중국인 엠버, 빅토리아 등 다국적 멤버 다섯 명으로 구성된 아시아 팝 댄스 그룹이다. 크리스탈은 소녀시대 제시카의 친동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룹명 f(x)는‘함수식’을 뜻하는 수학 기호 ‘f(x)’형태로 그룹 명을 독특하게 표기, x의 값에 따라 결과가 변하는 수식처럼 멤버들의 다양한 재능과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주 MBC '쇼!음악중심'을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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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