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라식을 받으면 노안이 온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2 19: 33

[밝은세상 안과 칼럼] 외모를 위해 안경을 벗고 싶은 많은 젊은 이들이 라식 수술을 선택한다. 하지만 최근 40대 이상의 중, 장년층도 그 동안 자신들을 힘들게 만들었던 안경을 벗기 위해 안과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40대 환자들의 경우 수술에 대해 다른 연령층의 환자들보다 더 많이 망설인다. 흔히들 라식 수술은 젊은 층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 때문이다. 또한 수술을 하면 노안이 온다는 소문이 수술의 선택을 어렵게 만든다. 이런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보자. 10대에 근시가 생기면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근시도 점점 심해지다가 20세가 지나면서 성장의 멈추면 근시의 진행도 멈추게 된다. 따라서 만18세 미만의 성장기에 시력교정수술을 하는 것보다 그 이후에 수술을 해야 안정적인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연령제한은 없으며 나이가 많은 사람도 수술 결과에서는 차이가 없이 젊은 사람과 같이 회복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50세가 넘는 환자들의 경우는 수술 초기의 회복속도는 20-30대의 젊은 사람보다 조금 떨어진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라식 수술을 하면 노안이 온다고 잘못 알고 있는데, 노안과 라식 수술은 원인 면에서도 다르고 교정하는 방법도 다르다. 즉 라식을 한다고 노안이 생기거나 빨리 오거나 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우리 눈은 먼 곳을 보는 시력과 가까운 곳을 보는 시력이 있다. 그러나 나이를 먹게 되면 모양체근의 탄력성이 떨어져 수정체의 두께를 제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되어 가까운 곳의 사물을 분명하게 보기 어렵게 되는데 이를 노안이라고 한다. 만약 노안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돋보기를 써야 한다. 노안은 신체의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고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 다만 정상 안에서는 이르면 40세부터 노안이 오기 때문에 돋보기를 써야 하는 반면, 근시 안경을 끼던 사람은 안경의 오목렌즈효과 때문에 정상안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서 늦게 돋보기를 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근시가 있던 사람이 라식수술을 하고 나면 눈이 정상안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지, 노안이 더 빨리 생기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라식 수술 후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노안이 오면, 가까운 곳을 볼 때만 돋보기를 사용하면 되고, 일상생활을 할 때는 안경이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라식은 노안을 해결해주는 수술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안경과의 작별을 고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안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자. [글 : 청담밝은세상안과, 부산밝은세상안과]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청담 밝은 세상 안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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