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타점' 김현수, "100타점에 도전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9.02 23: 06

"수비 부담이 덜해 타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제는 '안타 기계'가 아닌 '타점 기계'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김현수(21. 두산 베어스)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는 2일 잠실 한화 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회 우중월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타점으로 김현수는 시즌 90타점(2일 현재)째를 기록,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89타점, 2008시즌) 기록을 뛰어넘었다. 경기 후 김현수는 "오랜만의 1루수 출장이라 긴장되었다. 그러나 신일고 시절 소화했던 포지션인 만큼 경기를 계속하면서 편해졌다"라며 데뷔 첫 1루수 선발 출장의 감회를 밝혔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신고 선수 입단 이후 처음 1루수로 선발 출장 했다. 뒤이어 그는 "좌익수를 볼 때보다 수비 부담이 편해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는 타점에 욕심이 난다. 개인적으로 시즌 100타점에 도전하고 싶다"라는 말로 타점 수확에 대한 열망을 비췄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2일 잠실 경기장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김현수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김광수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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