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드림팀’ ‘토끼열전’ 신설에 신인들 기대감 UP 가을 개편을 맞아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 SBS ‘토끼열전’ 등이 새롭게 시청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이들 프로그램의 특징은 불특정 다수의 연예인이 출연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인들에게 많은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의 추세는 집단 고정 MC, 혹은 인기스타 게스트다. ‘무한도전’ ‘천하무적 토요일’ ‘1박 2일’ 등 인기 프로그램은 집단 MC 체제로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는데 폐쇄적이다. ‘패밀리가 떴다’ ‘골드미스가 간다’ ‘세상을 바꾸는 퀴즈’ 등은 고정 MC 집단에 스타급 게스트가 출연한다. 신인들에게 그나마 기회가 열려 있는 프로그램이 KBS 2TV ‘스타골든벨’이지만 이 역시도 최근 인기스타들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예능 프로그램은 기존 스타의 ‘예능끼’ 재발견으로서의 역할을 했지만 신인들이 끼어들 틈은 없었다. 하지만 ‘출발 드림팀’, ‘토끼열전’ 등 십여 명의 연예인이 대거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신설되면서 신인들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출발 드림팀’은 이미 조성모, 박용우, 김종국, 유재석 등을 배출한 바 있다. 때문에 10년 만에 시즌2로 부활하면서 제2의 조성모를 꿈꾸는 신인들이 틈새를 노리고 있다. 추석특집 파일럿으로 제작되는 ‘토끼열전’은 20여 명의 연예인들이 토크, 장기자랑, 춤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이며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스타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끼 있는 신인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끼열전’ 연출하는 박재연PD는 “기존 프로그램엔 신인들이 앨범을 내지 않는 한, 그것도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간신히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었다. ‘토끼열전’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정착된다면 적어도 출연진의 3분의 1은 신인들이 될 것이다. 시스템적으로 신인들을 순환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니저들 역시 “바야흐로 예능 대세지만 대형기획사 소속이 아니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하늘에 별따기다. 하지만 운동에 자신있다면 ‘출발 드림팀’을 통해, 토크에 자신있는 신인은 ‘토끼열전’을 통해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