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SK병원 ‘다리부종클리닉’ 개설, 정밀 치료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9.09.03 12: 30

국내 최초로 림프부종 미세치료술을 도입, 림프부종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바 있는 연세SK병원(대표원장 심영기)이 최근 ‘다리부종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새로 개설한 다리부종클리닉에서는 심혈관외과 소동문 원장을 중심으로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진단방사선과, 통증의학과의 각 전문의가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구성해 원인 치료 중심의 정밀한 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CT, MRI, 혈류초음파, 생화학검사, 체열진단, 골다공증검사 등 특수진단시스템을 도입해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 효과를 높였다. 다리 부종이란 말 그대로 다리가 붓는 상태를 말한다. 체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피하조직에 정체돼 고이는 일종의 울혈현상이다. 다리 부종은 크게 정맥성 부종과 림프성 부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심혈관 림프계통, 신장계통, 소화기 및 간장계통, 외상수술 후 염증 알레르기, 호르몬변화 등 발생 원인이 다양하다. 이중 심혈관계 정맥부전에 의한 원인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리 부종을 방치하면 부종 자체로 인한 다리의 무거움증, 운동장애, 관절운동의 이상 등과 같은 증세를 겪을 수 있고, 신경압박에 의한 저림이나 감각이상, 심한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상태가 심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다리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정맥 순환이 정체돼 하지정맥류가 생기기도 하며, 피부가 딱딱해지면서 일명 코끼리다리(상피증)가 될 수도 있다.(위 사진 참조). 하지만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 그동안 일반 병원에서는 이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세SK병원 소동문 원장은 “다리부종 증상이 경미하면 운동이나 마사지, 족욕, 식이요법 등 평소의 생활관리를 통해 좋아질 수도 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며, “다리 부종은 발생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밀한 진단에 근거해 각각의 원인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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