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민영기 심판위원, 1군 잔여경기 출장정지
OSEN 기자
발행 2009.09.03 14: 19

한국 야구 위원회(KBO)는 지난 1일과 2일 잠실 두산-한화 전서 연이어 오심을 범한 민영기 심판 위원에 대해 1군 잔여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가했다. KBO는 3일 "최근 거듭되는 오심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민영기 심판위원에 대한 자체 징계 위원회를 열고 금일(3일)부터 1군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가했다"라고 밝혔다. 민 심판위원은 지난 2일 두산-한화 전 10회말 1사 1루 두산 공격서 이종욱(29)의 투수 앞 땅볼 후 브래드 토마스(31)의 송구룰 잡은 2루수 이여상(26)이 공을 잡았다 놓치는 과정에서 오심을 범했다. 2루 베이스를 찍고 공을 잡았다가 놓쳤음에도 포스 아웃 판정을 내리지 않는 바람에 한화 코칭스태프가 항의에 나섰고 결국 한화는 고영민(25)에게 끝내기타를 내주며 9-10으로 역전패 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지난 1일 1회초 3루심으로 오심을 저질렀던 민 심판원이 이번에는 2루에서 오심을 저질렀다. 저런 심판이 계속 기용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이전과는 다른 격앙된 어조로 분기를 감추지 못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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