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압둘 자바, "좋은 경기 선사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3 15: 06

미국 프로농구의 레전드들이 방한했다. NBA 연합팀(NBA Generations)이 오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 NBA 아시아챌린지에서 한국농구연맹(KBL) 올스타 및 인천 전자랜드와 격돌한다. NBA 연합팀은 3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NBA 역사상 최고의 센터로서 매직 존슨과 함께 80년대 LA 레이커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NBA 개인통산 최다득점 기록 보유자인 카림 압둘 자바가 이번에 연합팀 코치로 방한했다. 압둘 자바는 경기에 대해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예상된다"면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생활 시절 스카이 훅슛으로 유명했던 압둘 자바는 "어렸을 때부터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성공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연습을 열심히 한다면 분명 자신의 기술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 내한한 '마이클 조던의 라이벌' 도미니크 윌킨스, '킬러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유명한 팀 하더웨이, 유고 출신 철벽 센터 블라디 디박, 7개의 NBA 챔피언 반지를 보유한 로버트 오리도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유고 대표선수로 참가했던 디박은 "두 번째 한국에 오게 됐다. 다시 오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20여 년 만의 방문에 대해 기쁜 감정을 나타냈다. KBL 올스타로는 국내 최장신 하승진(KCC, 221cm)을 비롯해 전태풍(KCC)과 이승준(삼성) 등 귀화선수들도 함께하며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KBL 올스타는 안준호 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김대의(LG), 김승기(KT)코치가 함께 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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