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박, 하승진에 조언 "주어진 상황서 열심히 해야"
OSEN 기자
발행 2009.09.03 15: 09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길 밖에 없다". 한국농구연맹(KBL) 올스타와 인천 전자랜드가 오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 NBA 아시아챌린지에서 NBA 연합팀(NBA Generations)과 격돌한다. NBA 연합팀은 3일 서울 강남 르네상스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고 출신으로 NBA에서 큰 성공을 거둔 블라디 디박은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하승진에 대해 조언을 부탁하자 애정어린 관심을 표현했다. 디박은 "나 스스로 운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LA 레이커스와 같은 명문팀에 간 것이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행운도 있었지만 열심히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대해 열심히 노력을 한다면 내가 이루어 놓은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디박은 지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NBA에서 뛰면서 통산 1만 3000득점과 9000리바운드, 3000어시스트와 1500블록을 달성한 4명(카림 압둘-자바, 하킴 올라주원, 케빈 가넷) 중 한 명. 세르비아 출신으로 유고슬라비아 대표팀의 중심과 다름없었던 그는 유럽선수권대회(1989년, 1991년, 1995년)와 세계선수권대회(1990년, 2002년)를 평정했으며 올림픽에서는 두 번에 걸쳐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