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에너지틱한 박지성에게 그 이상을 원하고 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3일(한국시간) 마이클 오웬, 안토니오 발렌시아, 가브리엘 오베르탕만 합류하며 올 여름 이적시장을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팀 전력을 분석하며 특별히 '산소탱크' 박지성(28)을 언급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은 멈출 줄 모르는 에너지 때문에 계속해서 맨유 서포터들에게 점수를 따고 있다"고 칭찬한 뒤 "하지만 맨유의 지지자들은 박지성이 팀에 무한한 활기를 가져다 주는 것 그 이상을 보길 원한다"며 박지성을 독려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올 시즌 버밍엄 시티전(리그 1R)과 위건 애슬레틱전(리그 3R)서 18인 명단서 제외됐고 번리 FC전(리그 2R)과 아스날전(리그 4R)서 각각 풀타임과 약 30분을 소화했으나 예의 기량의 100%를 발휘하고 있지는 못하다. 특히 박지성은 측면 미드필더 경쟁자인 루이스 나니(23)와 안토니오 발렌시아(24)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나니는 지난 2년보다 더 나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호평했고 "발렌시아는 만약 팀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코너 부근서 압박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혹평하며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올 시즌 팀이 치른 리그 4경기 중 나니와 발렌시아는 각각 1골 1도움, 1골을 기록한 반면 박지성은 아직 공격포인트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