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제36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MBC ‘무한도전’은 작품상에 해당하는 TV부문 연예오락상과 개인상에 해당하는 TV연출상을 김태호 PD가 수상하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멤버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전진 등이 참여했던 ‘봅슬레이 도전 특집 1,2,3편’으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는 지난 5년동안 장수 인기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을 이끌었던 공로를 인정받아 TV 연출상을 수상했다. 김태호 PD는 “ '무한도전' 제작하는 100명의 스태프를 대신해서 감사드린다. 올해로 5년째 되는 프로그램이지만 본방을 거의 본 적 없다. 항상 부끄럽다. 나는 10%의 가능성만 가지고 현장에 나오고 멤버들이 잘 이끌어준다. 너무 고맙다. 하반기 라인업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얘기하면 혼난다고 했지만 사랑해는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제36회 ‘한국방송대상’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됐으며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대상에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를 비롯하여 작품상 28편, 개인상 26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또 가수 소녀시대, MC몽, SG워너비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으며 배우 최불암, 홍수아, 가수 이승기, 윤아, 은지원, 야구해설가 허구연, 코미디언 강유미, 안명미 등이 시상자로 출연해 수상을 축하했다. miru@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