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서형이 MBC 드라마넷 휴먼 다큐멘터리 ‘해바라기’를 통해 목소리 기부에 동참했다. 휴먼다큐 ‘해바라기’는 희망의 빛을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사연을 전하고 시청자들이 ARS 모금을 통해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도네이션 프로그램으로 그간 최화정, 김미화, 양정아 등 많은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해 출연료를 기부해왔다. ‘해바라기’의 스물 일곱 번째 목소리가 된 김서형은 선천적으로 에이퍼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세 살 예담이의 사연을 전한다. 옆으로 자라는 뇌, 붙어버린 손과 발로 엄마의 젖을 떼기도 전에 복지관에 맡겨진 예담이는 26개월 이전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김서형은 예담이의 세상을 향한 힘겨운 홀로서기를 전할 임무를 맡고 9월 1일 내레이션 녹음을 무사히 마쳤다. 목소리 기부에 처음 도전한 김서형은 "이제 세 살인데 태어날 때부터 너무나 큰 고통을 겪어온 어린 예담이의 사연을 녹음하면서 가슴이 참 많이 아팠다. 이번 방송을 통해 예담이가 수술을 받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더불어 작은 힘이지만 이번 목소리 기부로 인해 세상의 음지에 있는 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서형이 녹음한 ‘해바라기’ 27회는 오는 4일 금요일 오후 3시 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