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가씨)가 3일 방송분 말미, 그간의 NG 장면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의 각양각색 표정과 다양한 상황들 속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인공 윤상현의 모습. 윤상현은 동료 배우들과 스텝들 사이에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꼽히고 있는 만큼 NG 장면에서도 그의 유쾌함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항상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를 강조하는 윤상현은 혼자 NG를 낸 후 멋쩍게 춤을 추거나 짐캐리를 능가하는 표정 연기와 애드리브로 애교 있게 마무리 하는 모습 등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아가씨'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윤상현이 촬영장에서 평소 어설픈 개인기로 배우와 스텝들을 즐겁게 해주려 노력하는 탓에 상대 배우들이 가끔씩 웃음을 참느라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NG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매일 이어지는 밤샘 촬영에 지쳐 있는 배우들과 스텝들의 웃음 활력소가 되고 있어 고된 일정이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집사 서동찬(윤상현 분)이 홀로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던 아가씨 강혜나(윤은혜 분)와 그녀가 좋아하는 변호사 이태윤(정일우 분)의 관계가 급진전되자 상실감을 느끼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로써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되고 집사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서동찬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issu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