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남편의 애절한 눈물 속 4일 ‘발인’
OSEN 기자
발행 2009.09.04 09: 08

1일 오후 위암으로 사망한 배우 장진영(35)의 영결식과 발인이 4일 유족들과 지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졌다. 4일 오전 7시 3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가족과 친지, 동료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식의 엄숙한 영결식이 치러졌다. 8시 30분께는 고 장진영의 조카가 영정을 들고 빈소를 나섰으며 장진영의 부모와 형제에 뒤를 이어 남편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의 남편 김 씨는 시종일관 침통한 표정으로 유족 대열에 합류했고, 너무 많이 울어 지친 기색이 역력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날 한지혜, 김아중, 한재석 등 같은 소속사 배우들과 차태현, 안재욱, 김민종, 오달수 등 동료 배우들도 발인에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발인 후 고 장진영의 시신은 성남제사장으로 운구돼 화장 절차를 밟는다. 이후 유해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관 지상 5층 천상관의 ‘영화배우 장진영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오후 장지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식 행사가 거행된다. 추모식에서는 대한민국 영화배우인 장진영을 회고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고인은 장지에서 레드카펫 위를 지나며 세상과 마지막 인사를 고한다. 회고전에서는 배우 안재욱이 추도사를 낭송하며, 고 장진영의 남편인 김 씨가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였던 고인에 대한 예의를 다하기 위해 마지막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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