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상무, 대우증권-삼성생명 꺾고 개막전 찬가
OSEN 기자
발행 2009.09.04 16: 36

KT&G가 '맏형' 오상은의 맹활약 속에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상무도 삼성생명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KT&G는 4일 낮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 KRA컵 탁구 슈퍼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오상은과 김정훈의 맹활약 속에 세트 스코어 3-2의 짜릿한 승리를 신고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KT&G는 총 상금 1억 원이 걸린 슈퍼리그(남녀 우승 3500만 원, 준우승 1500만 원)이 걸린 슈퍼리그 2연패에 강한 시동을 걸게 됐다. 세미프로를 표방하는 이 대회는 남자는 5개 팀, 여자는 4개 팀이 1, 2라운드를 거쳐 1, 2위에 오른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우승을 결정한다. KT&G는 '맏형' 오상은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오상은은 서영균을 상대로 1, 2세트를 손쉽게 챙긴 뒤 3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대우증권의 반격도 매서웠다. 최현진이 김경민을 3-0으로 물리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 비록 KT&G의 필승카드인 오상은과 김정훈에게 복식을 내주면서 1-2로 뒤졌지만 바로 이정재가 강동훈을 3-1로 제압, 팽팽한 맞대결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리는 김정훈이 버틴 KT&G의 몫이었다. 김정훈은 유창재를 상대로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KT&G에 승리를 안겼다. 상무도 삼성생명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상무는 조언래가 주세혁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킨 뒤 김태훈 역시 이상수를 3-1로 제압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유승민과 윤재영을 복식으로 내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역시 조언래과 김태훈에게 1-3으로 패하면서 2년 연속 개막전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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