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용화 감독, 전작 '미녀는 괴로워' 넘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5 08: 26

영화 '국가대표'가 관객 650만명을 넘었다.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가대표'(김용화 감독, KM컬쳐 제작)는 5일부터 5일 새벽까지 전국 8만 5997명을 모아 누적관객 662만 4195명을 기록했다. 32일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는 개봉 6주차에도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1000만 관객을 넘은 '해운대'의 일일 관객수가 적어지고, 틈새 시장을 공략한 인도영화 '블랙'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화제작이 없는 상황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로써 '국가대표'는 김용화 감독의 전작인 '미녀는 괴로워'(662만)의 흥행기록을 무난히 돌파했다. 그렇다면 '국가대표'는 어디까지 점프할까? '국가대표'는 추석 개봉작들이 극장에 걸리는 9월 말까지 500여개의 상영관을 유지할 것이고, 개학에도 일일관객수 낙폭율이 크지 않아 관계자들은 최종 800만 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반 '해운대'에 밀려 흥행세를 잡지 못한 '국가대표'로서는 호재가 뒤늦게 터지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김용화 감독은 다시한 번 '뒷심 강한 감독'이란 수식어를 증명하게 된다. 한편 '국가대표'의 주인공들인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등은 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09평창 FIS 스키점프대륙컵대회에 참관, 실제 스키점프 선수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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