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산에 컵대회 탈락 설욕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9.05 09: 04

울산 현대가 컵대회 4강서 패배를 안겨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울산(11위, 5승7무8패)은 6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서 부산(12위, 5승7무8패)과 2009 K리그 2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2009 컵대회 4강 1, 2차전서 부산에 2연패(1-2, 0-1)를 당하며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시즌 4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울산은 지난 리그 21라운드서 이원재와 염기훈의 연속골로 리그 1위 FC 서울을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부산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염기훈과 오범석은 대표팀 차출로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교체멤버로라도 팀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또 주전 김영광이 오른손을 8바늘 꿰매는 부상을 당했지만 U-20 대표팀에 차출됐던 김승규가 돌아와 대신 골문을 책임지며 수비수 임종은 역시 소속팀에 잠시 복귀할 예정이다. 반면 부산은 컵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최근 리그 3연속 무승(2무 1패)으로 다소 주춤하고 있느 상황. 부산은 주전 스트라이커인 정성훈이 무릎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우려되고 있으나 양동현, 한상운, 박희도, 강승조 등 23~24세의 젊은 선수들이 이끌고 있는 공격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조커로 나설 가능성이 큰 '스피드레이서' 이승현도 울산전서 최대한의 지원 사격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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