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상승세' SK, 글로버 앞세워 8연승을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5 10: 44

[OSEN=박종규 객원기자] 상승세의 SK, 글로버를 앞세워 8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8연승에 도전한다. 5일부터 문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2연전을 치른다. 3일을 쉬고 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롯데의 분위기 반전도 중요하다. SK는 지난달 18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롯데가 자랑하는 선발투수 조정훈-송승준-이용훈을 차례로 물리친 결과였다. 타선도 경기당 평균 8점을 뽑아내며 우위를 보였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다시 롯데를 맞은 상황이다. 상대 전적에서 11승 6패로 앞서 있는 SK는 최근 가장 페이스가 좋은 게리 글로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글로버는 8월부터 제 기량을 발휘해 시즌 막판 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개인 3연승을 기록 중이다. 그 기간동안 피홈런이 없을 정도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버는 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롯데를 제압한 기억이 있다. 지난 19일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처음 상대한 글로버는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홍성흔과 김민성에게 각각 2안타씩을 허용했고, 다른 타자들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롯데 타자들은 글로버의 안정된 제구력에 맞서 신중하게 상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급한 공격으로는 결코 기회를 이어갈 수 없다. 스트라이크존을 좁히는 타격이 필요하다. 롯데는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올시즌 11승 7패 4.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한 장원준은 무려 9일을 쉰 뒤 마운드에 오른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어 초반을 잘 넘기는 것이 관건이다. 장원준은 올시즌 SK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지는 못했다. 지난 4월 21일 5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7월 19일에는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정근우, 박재홍 등 우타자와 대결에 신경 써야 한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