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명가 KT가 프로리그 챔피언십 서전을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챔피언십' 6강 MBC게임과의 경기서 스타크래프트 이영호 박찬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치열한 난타전 끝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원투펀치 이영호 박찬수와 SF 프로리그 준우승 멤버가 그대로 있는 KT가 우세가 예상됐지만 경기 양상은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이영호와 박찬수는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거뒀지만, 압도적 우세가 예상됐던 스페셜포스서 연달아 MBC게임에 덜미를 잡히며 승부는 한 세트씩 주고받는 난전으로 흘러갔다. 승패의 키를 쥐고 있는 마지막 5세트. 고전을 거듭하던 KT 스페셜포스팀의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MBC게임의 파이팅에 7-7 마지막까지 몰렸던 KT는 수비가 유리한 KT815서 거점을 빠르게 장악하며 짜릿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프로리그 챔피언십 6강 ▲ KT 롤스터 3-2 MBC게임 히어로. 1세트 KT MBC게임 승. 2세트 이영호(테란) 승 김재훈(프로토스). 3세트 KT MBC게임 승. 4세트 박찬수(저그) 이재호(테란) 5세트 KT 승 MBC게임.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