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무 꺾고 슈퍼리그 2연승...삼성생명 2연패
OSEN 기자
발행 2009.09.05 15: 50

'디펜딩 챔피언' KT&G가 상무를 물리치며 슈퍼리그 2연패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KT&G는 5일 낮 1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 KRA컵 탁구 슈퍼리그 1라운드 2차전에서 상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대우증권을 3-2로 꺾으면서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던 KT&G는 역시 삼성생명을 3-0으로 물리쳤던 이변의 팀 상무까지 제압하면서 강호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KT&G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맏형' 오상은. 오상은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언래를 3-0으로 물리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강동훈이 경험 부족을 극복하고 김태훈을 3-1로 물리친 KT&G는 복식에서 오상은과 김정훈 조가 조언래와 김태훈 조를 3-0으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쾌조의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삼성생명은 개막전에서 상무에 패했을 뿐만 아니라 농심 삼다수에도 1-3으로 패하면서 2연패의 수모를 겪었다. 삼섬생명은 믿었던 윤재영이 이정우에게 2-3으로 패하면서 시작부터 고전했다. ‘에이스’ 유승민을 앞세워 3-1로 이재훈을 물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복식에서 ‘필승 카드’ 유승민-윤재영 조가 이정우-이재훈 조에게 1-3으로 패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주세혁이 고준형에게 1-3으로 무너지면서 삼성생명은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대한항공이 김경아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강적 삼성생명을 3-1로 제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에이스간 맞대결에서 당예서가 문현정을 3-2로 꺾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비록 김정현이 박미영에게 2-3으로 패했지만 당예서와 고소미가 복식에서 문현정과 조하라를 3-2로 물리치고 석하정이 조하라를 3-2로 이기면서 개막전 첫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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