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구자운(29)이 어깨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2007년 겨울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두산과 연봉 협상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삼성과 연봉 1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후 재활 훈련에 매진했던 구자운은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 1-6으로 뒤진 6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 구자운은 첫 타자 김동영과의 대결에서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이성호와 신석기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제압한 뒤 7회 세 번째 투수 강희성과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가 7-3으로 승리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