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미드필더 경쟁에 자신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5 23: 24

"미드필더 경쟁에 자신있다".
'조투소' 조원희(26, 위건)가 축구대표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주전 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원희는 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친선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조원희는 공격에도 과감히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조원희는 "허정무 감독님의 주문대로 철저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생각보다 출전 시간이 길어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을 모두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희는 "컨디션이 올라왔다. 상황에 따라 전방까지 올라가 공격에 참여한 이유"라면서 "오늘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원희는 대표팀 대 미드필더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원희는 기성용과 김정우 등 기존의 중앙 미드필더에 새롭게 가세한 김남일과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박지성까지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해 조원희는 주전경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조원희의 생각은 달랐다. 조원희는 "주전경쟁은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월드컵에 나가는 시점까지 살아남으면 된다. 미드필더 경쟁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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