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한국 축구 행정, 실망스럽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5 23: 26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국 축구의 행정에 또 한 번 비판을 가했다.
박지성은 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친선경기가 끝난 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최근 한국 축구의 행정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성이 한국 축구의 행정에 비판한 것은 역시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갈등으로 대표팀 훈련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호주전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면서 "이틀이나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 대한축구협회나 프로축구연맹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선수의 입장에서는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호주전에 대해 "유럽과 흡사한 축구를 구사하는 호주는 좋은 상대였다. 앞으로도 강팀과 더 많은 경기가 필요하다. 우리의 장단점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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