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완결판', 새 편집 버전 오는 10일 개봉
OSEN 기자
발행 2009.09.06 10: 50

6일(오늘) 700만 관객 돌파가 추정되는 스포츠 블록버스터 '국가대표'(감독 김용화)가 오는 10일부터 새롭게 편집한 '국가대표 완결판-못 다한 이야기'를 상영한다.
'국가대표 완결판'은 김용화 감독이 현재 상영 중인 버전에 담지 못했던 장면들을 추가하고 수정해 새로이 편집한 버전. 이미 '국가대표'를 관람한 관객들에게는 기존 상영판과 비교해보는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키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경우처럼 상영 중인 영화의 새로운 버전이 극장에 함께 걸리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영화제 출품 및 상영 등을 위해 일회적으로 '디렉터스 컷'이 상영되거나 DVD의 특별부록정도의 형태로 삭제된 장면만 실려 온 것과는 다른 특별한 케이스에 해당되는 것.
이렇게 특별히 '국가대표 완결판'이라는 새로운 버전을 상영하게 된 계기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입소문에 힘을 얻은 결과다. '국가대표'의 공식 카페에서는 이미 DVD 출시와 비하인드 장면 등을 기다리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는 등의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김용화 감독 역시 묻어두기엔 아쉽고 관객들에게 보여주지 못해 아까운 장면들을 살뜰히 전하고자 하는 애정과 노력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현재 700만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재편집 작업을 마치고 막바지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번 '국가대표 완결판'에는 밥(하정우 분)이 친모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는 장면과 4차원 소년 봉구(이재응 분)와 밥의 인상적인 첫 만남 등 15분가량의 추가내용이 삽입된다. 또 영화 초반부와 나가노 올림픽 경기장면이 새롭게 편집되었으며 올림픽 경기장면의 CG도 더욱 보완하여 기존 상영판 보다 7분 정도 길어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최종판으로 상영될 예정.
'국가대표'의 새 버전, '국가대표 완결판-못 다한 이야기'가 무서운 흥행기세에 얼만큼 더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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