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시티-바르샤, 호비뉴-앙리 맞교환 가능성"
OSEN 기자
발행 2009.09.06 16: 17

티에리 앙리(32, FC 바르셀로나)와 호비뉴(25, 맨체스터 시티)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서 유니폼을 맞바꿔 입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는 6일(한국시간) "바르샤와 맨시티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서 앙리와 호비뉴를 맞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바르샤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한 차례 영입을 시도했던 호비뉴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맨시티의 마크 휴즈 감독은 호비뉴가 지속적인 활약을 펼칠지 의문 부호를 달고 있다"며 트레이드설에 힘을 실었다.
이어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맨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역시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앙리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이미 지난 시즌 앙리 영입을 추진했으나 바르샤가 UEFA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해 결렬된 바 있다. 맨시티는 앙리 영입을 추진 중인 미국의 MLS와 맞서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해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인 34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서 맨시티로 적을 옮긴 호비뉴는 첫 해 15골(41골)을 터트리며 무난한 활약을 선뵜으나 최근 휴즈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리는 등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카를로스 테베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로케 산타크루스를 영입해 공격진이 포화를 이루고 있어 호비뉴를 영입할 당시 금액이라면 이적도 진지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7년 이적료 2400만 유로(약 425억 원)에 아스날서 바르샤로 보금자리를 옮긴 앙리는 2시즌간 23골(45경기)을 터트리며 5차례 우승을 일궈내는 데 공헌했으나 적잖은 나이 때문에 잉글랜드 혹은 미국 무대로 이적설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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