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다음주 서울전 기필코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9.09.06 20: 33

"서울전 잘 준비해 기필코 승리하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2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4골을 몰아치며 4-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홈 연속 무승행진을 5경기서 끊고 승점 38점으로 2위를 고수, 선두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6경기 만에 홈에서 승리를 맛본 최강희 감독은 "홈에서 승리 소감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잊었다"고 농담을 건넨 후 "그동안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놓쳐 팬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상대가 초반에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되어 어려운 경기였지만 승리를 거두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홈 경기에서는 공격수를 많이 투입할 수 밖에 없다"면서 "공격적인 선수 운용으로 위기도 있었지만 승리를 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전반서 1분새에 2골을 몰아친 이현승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한 최강희 감독은 "(이)현승이가 체력적인 부담을 가진 것도 있었고 이동국과 이광재의 투톱을 실험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 제주만 만나면 신바람이 나는 최강희 감독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며 "제주는 실점을 하더라도 수비적인 경기를 하지 않는다. 제주가 패하기는 했지만 경기력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12일 서울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홈 무승의 부진을 끊었기 때문에 서울전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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