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공중볼 처리가 문제"
OSEN 기자
발행 2009.09.06 21: 30

포항 스틸러스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대전 시티즌과 무승부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포항은 6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전과 2009 K리그 2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포항이 앞선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이 18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대전이 4개를 기록한 것이 그 증거.
이에 대해 파리아스 감독은 "초반부터 대전을 밀어붙이려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대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우리 선수들이 많은 찬스를 놓친 반면 대전은 단 하나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아스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이 잦다. 부산과 컵대회 결승 1차전에서도 세트피스로 실점했는데 오늘도 실점을 했다. 공중볼 처리에 우리 선수들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헤딩에 능숙한 황재원이 부상으로 빠졌고 최효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것이 컸다"고 덧붙였다.
파리아스 감독이 공중볼 처리에 대해 걱정하는 까닭은 역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등 큰 대회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제주와 주말 경기까지 시간이 충분하다.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할 수 있는 훈련과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한 훈련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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