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서 빛나겠다".
AS 로마가 이적시장 막판 루드 반 니스텔로이 영입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AS 로마는 반 니스텔로이를 최우선 영입대상으로 삼고 영입을 추진해 왔으나 막판 협상 결렬로 또 다시 공격력 보강에 실패하고 말았다.
반 니스텔로이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에 게재된 인터뷰서 "AS 로마가 나에게 큰 관심을 보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 곳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들의 제안은 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나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하지만 결국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에 시달린 이후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더욱이 그는 이번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카림 벤제마 등이 영입되면서 레알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
반 니스텔로이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았지만 치열한 경쟁이 필요하다"면서 "어쨌든 부상을 이겨내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빛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AS 로마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의 토튼햄이 반 니스텔로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그는 모든 제안을 뿌리치고 레알 마드리드에 남게됐다. 그러나 새로운 기회를 잡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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