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루니 있어 EPL 4연패 가능"
OSEN 기자
발행 2009.09.07 07: 27

"루니가 있어 EPL 4연패가 가능하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출발이 원활하지 못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의 이적으로 인해 공격진이 약해졌기 때문. 3승1패를 기록하며 첼시와 토튼햄이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이룩한 모습과는 많이 다른 상황.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의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루니는 저메인 데포(토튼햄)와 함께 4경기서 4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니 외에는 득점 순위 30걸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없는 상황.
루니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자신의 파트너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르바토프는 7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루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단언한 후 "우리는 호나우두라는 최고의 선수를 잃었지만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나우두가 있을 때도 루니는 최고였다"며 "중요한 것은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루니가 나에게는 최고의 선수라는 것이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여름이적 시장서 호나우두가 떠나며 우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하지만 베르바토프는 루니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확언했다.
베르바토프는 "호나우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일 뿐이다"면서 "우리는 그가 없이도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