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김용화 감독, KM 컬처 제작)가 평단의 호평과 흥행을 다 잡았다.
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6일부터 7일 새벽까지 전국 18만 4528명을 모아 누적관객 696만 700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뒷심'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국가대표'는 지난 5일 열린 올 첫 영화제 제 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남녀조연상(성동일, 이혜숙), 공동연기상(하정우, 김동욱, 김지석, 최재환, 이재응), 음향기술상, 영상기술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상복과 더불어 흥행 전망도 긍정적이다. 추석 개봉작들이 극장에 걸리는 24일까지 현재의 극장 개봉관수가 유지되고 그간 별다른 화제작이 선보이지 않는 것과 더불어 5주 연속 예매율 1위를 고수중이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최종 관객수 800만을 내다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국가대표'는 '화려한 휴가'(730만명)를 제치고 역대 흥행 톱 10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0일부터 상영되는 김용화 감독의 '디렉터스 컷'인 '국가대표 완결판-못 다한 이야기'도 흥행에 보탬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국가대표 완결판'은 김용화 감독이 현재 상영 중인 버전에 담지 못했던 장면들을 추가하고 수정해 새로이 편집한 버전이다. 이번 경우처럼 상영 중인 영화의 새로운 버전이 극장에 함께 걸리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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