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프랑크 리베리(26, 바이에른 뮌헨) 영입 계획이 암초에 부딪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첼시는 지난 2007년 프랑스 랑스와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가엘 카쿠타(18) 영입을 강행했고 이에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FIFA로부터 2010년 말까지 국내 또는 외국서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는 철퇴를 얻어 맞았다.
첼시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예정이지만 징계가 가감될지는 불투명해 2011년 1월 이적시장부터나 선수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는 6일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2010년 1월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812억 원)에 리베리를 영입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겨 분개하고 있다. 첼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영입 1순위 역시 리베리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첼시가 징계를 받아 레알 마드리드가 리베리를 영입하기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2011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리베리가 만약 타 팀으로 이적한다면 2010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를 제치고 최후의 웃는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게다가 리베리 역시 최근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서 "항상 말해왔듯 스페인행을 원한다"고 거듭 강조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올림피크 마르세유서 뮌헨으로 적을 옮긴 리베리는 2시즌 동안 31골(75경기)을 터트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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