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안데르손처럼 재능있는 선수가 필요"
OSEN 기자
발행 2009.09.07 08: 50

"안데르손과 같이 재능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군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모스 레인서 열린 프리미어 리저브 리그 위건 2군과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안데르손은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맨유의 레전드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2군 감독은 자신의 위치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데르손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솔샤르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안데르손은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그는 자신의 능력을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가 온다면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솔샤르는 "열심히 노력한다면 안데르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솔샤르의 이러한 발언은 안데르손이 팀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것. 안데르손은 2009 커뮤니티 실드 첼시전 출전 명단서 제외되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본인은 절대 그런 적이 없다고 해명해 사건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안데르손은 위건전(리그 3R)서 18인 명단서 제외되고 아스날전서는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벤치를 지켰으며 이번 위건 2군과 경기에 나서는 등 퍼거슨 감독의 전력 외로 분류되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솔샤르는 안데르손이 자신의 기량을 성숙시켜야 팀이 정상 궤도에 올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솔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떠났기 때문에 안데르손처럼 재능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리저브팀을 위해서 뛰는 것은 태도가 변한 것이다. 그런 점은 정말 높이살 만하다"고 칭찬했다.
지난 2007년 6월 이적료 1700만 파운드(약 334억 원)에 FC 포르투서 맨유로 적을 옮긴 안데르손은 지난 2시즌 동안 76경기에 나서며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총 5차례 우승에 기여했으나 중앙 미드필더로서 득점이 전무하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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