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본좌' 배우 이범수가 컴백한다.
이범수가 오는 10월 500억대 자산관리사의 실종을 둘러싼 코믹 수사극 '정승필 실종사건'(강석범 감독, 화이트리 시네마 제작)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실종사건을 둘러싼 기상천외한 코미디를 보여줄 '정승필 실종사건'에서 충무로 티켓 파워 중 한 명인 이범수가 오랜만에 자신의 주특기인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미디, 멜로, 드라마, 공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속 흥행 안타를 날리며 입지를 다진 이범수는 이 영화에서 잘 나가는 500억대 자산관리사에서 하루 아침에 어딘가에 '갇힌 남자'로 전락한 남자로 변신한다. 그의 코미디 컴백에 관계자들과 네티즌들은 '이범수의 코미디 영화로의 복귀는 당연한 귀환'이라며 그의 복귀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몽정기'에서 '더티 테리우스' 노총각 공병철 선생부터 '오! 브라더스'에서 조로증에 걸려 버린 오봉구, 밤에는 음란소설 삽화작가로 변신하는 '음란서생' 의금부 도사 광헌, '조폭마누라3' NO.3 기철까지 이범수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이범수표 코믹 연기를 선보여왔다.
이어 드라마 '온에어'와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 '킹콩을 들다' 등 코미디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흥행과 평단의 두 마리 토끼를 골고루 잡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범수가 이번 작품에서 데뷔 초부터 빛을 발했던 코미디 연기의 정점을 보여줄 것인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정승필 실종사건'은 코미디 영화가 드문 하반기 극장가에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과 함께 몇 안 되는, 단비 같은 코미디 영화다. 상반기 흥행 열풍을 보인 '과속스캔들', '7급 공무원'을 잇는 코미디 영화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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