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한국이 아시아의 리더임을 보여줬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7 13: 42

"한국축구가 어디까지 올라왔고 누가 아시아의 리더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초롱이' 이영표(32, 알 힐랄)가 호주와 평가전을 마치고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서 출국전 인터뷰를 가졌다. 이영표는 호주전서 수비수 이정수(교토) 조용형(제주) 김동진(제니트)와 함께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이영표는 "아시아답지 않은 아시아 팀인 호주를 맞아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컵 최종예선서 단 1골만 실점했던 호주를 상대로 3골을 넣었다. 한국축구가 어디까지 올라왔고 누가 아시아의 리더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백라인에 대해 묻자 이영표는 "강 팀과 경기서 좋은 수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는 없지만 조직력을 갖추고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영표는 소속팀서 리그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난한 적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영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리그 열기가 뜨겁고 특히 경기 한 시간 전부터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또 3~4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세계 톱클레스 수준이다"고 칭찬했다. 덧붙여 이영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2~30년간 월드컵 예선, 아시안컵서 마주쳤던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선수들이 유럽서 많이 뛰고 한국축구가 세계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주 묻는다. 또 한국축구를 인정하고 존경심을 나타낸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리그서 뛰고 있는 이천수(알 나스르)에 대해 이영표는 "30미터 거리에 살고 있다. 현지에서도 천수에 대해 기대를 많이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전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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