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서 가장 많이 해야하는 것은 인터뷰". 호주와의 평가전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정수(29, 교토)가 J리그 복귀를 위해 7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정수는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조리있게 인터뷰를 실시하며 해외파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동안 이정수는 인터뷰를 많이 하지 못했다. 수비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J리그서 5골을 비롯해 A매치서도 득점포를 쏘아 올리는 등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 특히 이날 이정수는 김남일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정수는 일본 J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이 배운것에 대해 인터뷰라고 잘라 말했다. J리그 소속 선수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인터뷰를 해야 한다는 것. 인터뷰 솜씨가 늘었다는 이야기에 이정수는 "일본에서 자주하다 보니 나름대로 괜찮아 진것 같다"면서 "경기가 끝난 후 무조건 인터뷰를 해야하고 잡지를 비롯해 여러가지 매체가 많기 때문에 할 기회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일본 J리그 교토에 진출해 23경기서 5골을 터트리며 '골 넣는 수비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정수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열심히 하는 길 밖에 없다. 이번에 월드컵을 가게되면 첫번째다.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가게 된다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호주와의 평가전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해외파 '진공 청소기' 김남일(32, 빗셀 고베)과 결승골의 주인공 이정수(29, 교토 퍼플상가)가 소속팀에 복귀하기 위해 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이정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포국제공항=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