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이현이 9월 8일, 첫 솔로 데뷔 음반 ‘30분전’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7일 오후 4시 서울 홍익대 인근 상상마당에서 첫 솔로 데뷔 음반 쇼케이스를 연 이현은 방시혁의 이별 3부작 중 첫번째에 해당하는 '30분전'을 공개했다. 이현은 에이트 리더로 활동하다가 솔로로 무대에 서게 된 느낌에 대해 "웃고는 있지만 정말 많이 떨린다. 이렇게 많이 와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혼자 이렇게 활동하는 것에 적응을 잘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또 '30분전'을 욕심내는 가수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노래를 부르게 된 것에 대한 기쁜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이현은 그동안 '30분전'을 부르고 싶다는 마음을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다. 이현은 "사실 이 노래가 에이트 3집의 유력한 타이틀곡 후보 였다. 그 후 타이틀곡이 '심장이 없어'로 정해졌는데 그 후에도 여전히 이 노래는 내가 꼭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좋은 노래로 솔로 데뷔를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현은 올 가을 박효신, 휘성, 테이 등 발라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 상황 속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인의 마음으로 당차게 도전하려고 한다. 좋은 무대에서 선의의 경쟁에서 도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등을 하지 않으면 2등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점을 찍도록 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30분전'은 '총 맞은 것처럼''심장이 없어'에 이은 작곡가 방시혁의 이별 3부작 완결판이다. 방시혁은 "작곡가로서 곡에 어울리는 가수를 골라야 하는데 결국 이현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서 절제하면서 흐느끼는 부분을 들으면 왜 이현이 불러야 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노래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증명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