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골미다)'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배우 양정아는 '검소함'을 재테크의 제 1의 미덕으로 삼고 살아가는 연예인이다. 현재 왕성히 활동중인 증권 전문가 동생 덕에 재테크의 달인이 됐을 법도 하지만 양정아는 의외로 그저 '아껴서' 돈을 버는 스타일이다. 종신보험도 작년에야 들었다. 들어오는 출연료가 통장 안에 다 있고, 지금까지는 무조건 아끼면서 저축했다. 그러다 지난 해 펀드를 3개 가량 들었는데, 동생이 아니라 은행이 권유하는 대로 가입했단다. 동생이 증권가 한복판에서 일하다 보니 오히려 더 신중해 진다고. '골드미스가 간다' 출연자들인 개그우먼 신봉선이나 가수 장윤정은 재테크의 달인들로 유명하다. 양정아 역시 지금까지는 검소하게 쓰고 저축하는 게 전부였지만 앞으로는 자산상담도 받고 신경을 써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리스크를 관리하고, 자기 성향에 맞는 금융 상품을 선택하며, 멀리 보고 나눠 담으라는 것이 동생의 재테크 조언이다. 한편 양정아는 199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90년대 중반까지 '우리들의 천국' 'M' '종합병원' 등을 통해 브라운관을 누비다 2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05년 '아내의 반란'을 시작으로 '엄마가 뿔났다' '유리의 성' '결혼 못하는 남자'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고 최근 '골드미스가 간다'를 통해 예능인으로서도 이미지 변신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