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이재우, '선발 재신임' 기회 살릴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9.08 10: 58

다시 선발로 기회를 얻었다. 두산 베어스 계투 'KILL 라인' 맏형 이재우가 8일 잠실 히어로즈 전서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4승 1패 11홀드 평균 자책점 3.80을 기록 중인 이재우는 시즌 중반 선발로 5차례 등판한 적이 있다. 그의 선발 성적은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4.87로 실점이 다소 많았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선발로 뛰는 데 대한 강한 열망을 갖추고 있으며 가장 최근이던 2일 잠실 한화 전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동안 나가면 족족 점수를 내주던 것과 달리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었다. 이재우의 올 시즌 히어로즈 전 성적은 1승 2홀드 평균 자책점 2.19다. 게다가 7월 2일 목동 히어로즈 전서는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그 날의 가능성에 기대어 이재우의 어깨에 성패를 달아 놓았다. 히어로즈는 '슬라이더의 귀재' 김수경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5승 8패 평균 자책점 6.48을 기록 중인 김수경은 후반기 7경기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전반기에 비하면 한결 안정된 투구다. 김수경의 올 시즌 두산 전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4.26. 노련함을 갖춘 김수경이 제 기량을 확실히 펼친다면 분명 승산이 있는 경기다. 4강 합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히어로즈에 김수경의 호투는 분명 필요하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