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결혼관련 입장 발표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9.09.08 11: 18

새색시 이영애의 숨바꼭질은 언제 끝날까. 이영애가 8일 한양대 대학원의 결혼 후 첫 박사 과정 수업에 모습을 드러내지않은 채 잠행을 계속하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가 전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영애의 첫 수업 전후로 결혼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것을 암시함에 따라 이날 한양대 대학원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예정됐던 이영애의 첫 수업은 휴강 처리됐고, 오후 수업은 학과 사무실측에 확인한 결과 수강신청이 되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약식이나마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이영애는 아직까지 아무런 제스처를 보이지 않은 상황이다. 이영애는 가을학기 현재, 서울 한양대 연극영화학 박사과정에 등록을 해 놓은 상태. 화요일에는 총 2개의 연극영화학 관련 강의가 개설돼있다. 한양대 연극영화학 학과 사무실 조교에 따르면 이영애는 오전 10시 강의에만 수강신청을 한 상황이다. 이에 이른 아침부터 한양대 정보 통신대학 예술학부 건물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운집해 이영애의 등장을 기다렸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이영애가 등록한 강의는 갑작스레 휴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영화과 학과 사무실에 확인 결과, 휴강 여부조차 확인이 어렵다는 답만 돌아왔다. 그렇다면 이영애 측이 휴강 사실을 알고 불참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전날의 자신과 관련된 보도와 추측들로 인해 심적 부담을 느낀 이영애가 아예 등교 자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것이라는 등 갖가지 추측이 나오며 혼선을 빚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이영애의 부친은 8일 이영애가 대학원에서 결혼에 대한 입장표명을 할 것을 암시한 바 있다. 반면 이영애의 오랜 매니저 이주열 씨는 7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학교에는 공부를 하러 가는 것이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을 공공연하게 밝히기 위한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학교에 등교해 기자회견을 가진다거나 입장 표명을 하겠다는 계획은 아직 전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영애의 첫 등교 여부에 대해서도 "그 부분 역시 확답해줄 수 없는 부분이다. 학교에 등교를 하고 안하고는 개인적인 부분이다"라며 "향후 결혼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공식적인 자리도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교포 정모 씨와 극비 결혼식을 올렸던 이영애는 결혼식 직후 법무 대리인을 통한 보도자료로 결혼 소식을 알렸고 "그 동안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만간 정식 인사를 드리겠다"고 추후 계획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귀국한 후 오늘까지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스스로 오히려 더 큰 억측과 루머를 낳고 있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