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토토 스페셜 49회차 8일 오후 6시 20분 마감] 2009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1위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한판인 KIA-SK전이 8일 광주구장에서 펼쳐진다. 승승장구하며 승률 6할(72승 44패 4무)로 선두를 굳히는가 했던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SK에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SK가 최근 9연승을 달리며 70승 47패 5무(.574)를 기록, 경기차를 '3'으로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KIA는 자칫 이번 2연전을 다 내줄 경우 1경기차로 추격을 당해 사실상 선두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KIA가 2연승할 경우 사실상 정규시즌 1위는 확정적이다. 야구팬들은 SK보다는 KIA에 좀더 힘을 실어줬다.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에 펼쳐지는 두산-히어로즈, KIA-SK, 롯데-한화 등 국내 프로야구 세 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49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전체 참가자의 절반인 51.10%가 선두 KIA가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굳게 지킬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외 33.59%는 SK의 승리를 내다봤고 나머지 15.28%는 양팀이 같은 점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점수대로는 6~7점-2~3점으로 KIA 승리(8.53%)가 가장 많았고, 6~7점-4~5점 KIA 승리(8.04%), 4~5점-2~3점 KIA 승리(7.98%)가 뒤를 이었다. 운명의 첫 대결에 나서는 투수는 서재응(KIA)과 카도쿠라 겐(SK)이다. 서재응은 올해 5승3패 평균자책점 5.45로 훌륭한 성적표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3경기에 등판한 SK전에서 2승을 올렸고 2.08의 평균자책점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KIA는 서재응이 5회~6회까지 호투를 펼친다면 불펜투수를 투입해 1승을 먼저 따낸다는 전략이다. 카도쿠라는 7승4패 평균자책점 4.11를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3.00의 평균자책점을 마크했다. 부진한 성적은 아니다. SK 역시 초반 승기를 잡는다면 조기에 불펜을 모조리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의 중요성 때문에 양팀 사령탑의 지략대결도 볼만하다. 올해는 조범현 KIA 감독이 10승2무5패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김성근 SK 감독이 막판 중요한 경기에서 제자의 발목을 잡을 지도 관심이다. 전체적인 상승세는 SK쪽에 있다. 9연승을 거두면서 마운드, 수비력, 공격력의 힘이 탄탄해졌다. 반면 3연패 중인 KIA는 다소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