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배우 백성현이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감독 이준익)의 촬영에 돌입했다. 백성현은 지난 주말 경기도 용인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고도의 수중 액션 장면을 소화하며 한 달여간 연습한 무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수중 액션장면에서 백성현은 그가 맡은 역할인 '견자'의 아픔과 속내를 표현하기 위해 풍부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견자'는 서자라는 신분의 벽 때문에 세상에 대한 울분이 가득 차 있으며 아버지를 죽인 이몽학(차승원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황정학(황정민)과 함께 길을 떠나는 인물로 그려진다. 치열하고 반항적인 캐릭터지만 그 내면에서 베어져 나오는 아픔과 슬픈 속내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첫 촬영을 마친 배우 백성현은 "첫 촬영이 수중 액션장면과 견자의 마음의 상처를 표현하는 감정씬까지 표현해야 해서 조금 걱정됐었는데 감독님께서 만족해 하셔서 다음 촬영부터는 더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너무 몰두해서 상대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다. 너무 미안하다"고 상대 배우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한편 차승원-황정민-백성현 등 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issu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