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수' 가와모토, "한국 코칭스태프의 지도 방식 배우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8 16: 40

"한국 코칭스태프의 지도 방식에 대해 배우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코치 연수를 받기 위해 한국땅을 밟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투수 가와모토 야스유키(42)가 8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가와모토는 이달말까지 선수단과 함께 생활하며 한국야구에 대한 경험을 쌓을 예정. 가와모토는 이날 오후 대구구장에서 도착해 선동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 19992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가와모토는 요미우리, 니혼햄, 라쿠텐을 거치며 통산 500경기에 등판, 36승 43패(방어율 3.57)를 거둔 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올해부터 요미우리의 타격 투수로 활동 중이다. 타격 투수는 타자들의 타격연습을 위해 공을 던지는 전문 투수. 피칭머신을 사용하는 것보다 실제 투수의 공에 가까워 타격 연습에 도움이 된다. 가와모토는 "WBC를 통해 한국 야구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며 "한국은 일본에 비해 장타력이 뛰어나고 스윙이 날카롭다. 하지만 섬세한 부분은 아직 일본이 앞선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시즌 후반 코치 연수를 온 것을 두고 "중요한 시기에 왔는데 코칭스태프의 지도 방식 등을 지켜보는 부분이 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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