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특별전·박쥐 확장판, 부산영화제서 상영
OSEN 기자
발행 2009.09.08 17: 07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故 장진영 특별전, 영화 '박쥐'의 확장판 상영 등의 행사를 갖는다.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영화제 측은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故 장진영 특별전과 박찬욱 감독의 '박쥐' 확장판 등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장진영 특별전은 최근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소름', '청연', '싱글즈' 등 장진영이 출연한 세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로써 관객들은 부산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장진영을 추억할 수 있게 됐다. 상반기 화제작이었던 박찬욱 감독의 '박쥐' 확장판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기존의 영화에서 10분 이상 늘어난 새로운 버전인 '박쥐' 확장판은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서 영화제 기간 동안 선보인다. 개막작은 장진 감독, 장동건 주연의 '굿모닝 프레지던트', 폐막작은 첸 쿠오푸 감독, 가오 췬수 감독의 '바람의 소리'다. 개막작으로 국내 영화가 선정된 것은 3년만의 일이다. 한편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의 영화를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6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초청작 가운데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도 역대 최다인 98편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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