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좌완 불펜 투수 이혜천(30)이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이혜천은 8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에 3-3으로 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공 2개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사 1, 3루 위기에서 선발 다테야마 료헤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좌타자 히가시데 아키히로를 2구만에 범타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0-1에서 스크라이크 존 바깥쪽에 걸친 135km짜리 슬라이더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냈다. 자신의 임무를 마친 이혜천은 9회초 마쓰오카 겐이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혜천의 평균자책점은 3.30에서 3.26으로 조금 낮아졌다. 하지만 야쿠르트는 9회 3실점하며 3-6으로 역전패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