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문제가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달 27일 열린 분쟁조정위원회(DRC)는 가엘 카쿠타를 둘러싼 랑스와 첼시의 분쟁과 관련 카쿠타는 랑스에 78만 유로를 지불해야 하고 첼시는 연대 책임을 물어 오는 2010년 말까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첼시는 2011년 1월 1일 열리는 이적시장부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없게 됐고 이는 2010년 9월 1일 마감되는 여름 이적시장까지 해당된다. 그러나 사건의 당사자인 가엘 카쿠타의 에이전트는 이적과 관련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카쿠타의 에이전트인 로저 볼리는 9일 프랑스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떳떳하다. 카쿠타의 이적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FIFA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카쿠타의 이적이 문제로 불거지며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들이 연달아 추문에 연루되고 있는 상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랑스 2부리그의 폴 포브가(18)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부모에게 8만 5000파운드(약 1억 7000만 원)과 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맨체스터 시티는 스타드 렌의 제레미 알랭(17)과 사전계약을 통해 선수를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고있다. 볼리는 "이적과 관련된 문제에 개입한 사람들은 여러 가지 할 말이 있을 것이다"면서 "랑스와 첼시간에 이번 사건에 대해 분명히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