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바투리그, 8강 마지막 길목 韓中 대격돌
OSEN 기자
발행 2009.09.09 09: 42

지상최고의 두뇌전쟁 '월드바투리그'의 남은 8강 진출 티켓 5장 중 4명의 주인공이 이번 주에 가려진다. 현재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선수는 A조의 추이찬(중국), 허영호(한국), C조의 텅청(중국). 오는 10일 벌어지는 중국의 판페이와 한국의 이재웅, 손창호 간의 경기(이상 B조), 그리고 13일 벌어지는 중국의 멍판시옹과 한국의 최철한, 안달훈(이상 D조)의 경기를 통해 남은 4장의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 공교롭게도 모두 한중 맞대결을 통해 진출자가 결정된다. 10일 벌어지는 B조는 현재 김찬우가 탈락이 확정되었고, 이재웅이 2승(+3)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웅, 손창호, 판페이 3명의 선수간 승패뿐 아니라 세트 득실차에 따라서도 진출자가 달라질 수 있는 복잡한 상황. 이재웅은 승패 결과에 상관없이 한 세트만 따내면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지만,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손창호는 1승을 거두고 있는 판페이를 반드시 이겨야지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13일 벌어지는 D조 16강 풀리그의 경우도 최철한, 안달훈, 저우전위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어 누가 올라가게 될지 가늠할 수 없는 안개 속 승부가 펼쳐질 예정. 또한 아직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중국의 멍판시옹의 바투 실력이 베일에 싸여있어 더욱 예측하기 힘들다. 김성룡 바투 해설위원은 “B조는 이재웅과 판페이의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재웅이 판페이에게 질 경우, 손창호는 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재웅 선수의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8강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은 20일 벌어지는 C조의 이창호 대 박지은 경기 승자가 된다. '월드바투리그'는 이번 주 경기의 승부 여하에 따라 8강 티켓 중 중국이 최대 5장을 가져갈 수도 있고, 한국이 최대 6장을 가져갈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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