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투런'정근우, "질것 같은 느낌 안들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9.09 22: 18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SK 재간둥이 정근우가 팀을 역전 폭주모드에 올려놓았다.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에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KIA 구톰슨을 상대로 좌월 장외투런홈런을 날려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이어 2사후 박정권의 솔로포까지 나와 SK는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팀은 창단 이후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특히 KIA에 1경기차로 접근했고 SK는 역전우승 가능성을 크게 밝혔다. 깔끔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전날 7회 무사 1루에서 그림같은 히트앤드런 성공으로 승기를 가져온 그가 이틀연속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정근우는 "오늘 경기가 힘들 것 같아 진통제 먹고 출장했다. 쉬고 싶어도 중요한 경기여서 출장했다. 질것 같은 느낌이 안들어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집중하다보니 수비와 타격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홈런은 상대의 높은볼 실투였는데 마음놓고 스윙을 했고 잘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2009 프로야구 1,2위팀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9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졌다. 파죽의 10연승을 기록중인 SK가 연승을 11로 늘릴지 4연패중인 KIA가 연패를 끊고 리그 1위를 순항할지 주목이 되는 경기다. 6회초 무사 1루 SK 정근우가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좋아하고 있다. /광주=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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