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이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작을 알린 가운데 가수에서 처음 연기자로 변신한 정윤호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맨땅에 헤딩’ 첫 회는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태양을 삼켜라’가 17.8%,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가 12.6%로 수목극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9일 ‘맨땅에 헤딩’ 1회에서는 축구라는 공동 분모를 가진 봉군(정윤호 분)과 해빈(아라 분)의 캐릭터 설명과 두 사람의 만남이 주를 이뤘다. 자신이 소속돼 있던 실업 축구 팀이 해체되고 첫사랑이 결혼을 하는 등 봉군은 연속으로 시련에 빠지지만 특유의 밝음으로 이를 해쳐나가고, 해빈 역시 에이전트에서 해고되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여기에 봉군의 단짝 친구 연이(이윤지 분)와 해빈에게 관심을 보이는 승우(이상윤 분)까지 등장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멜로 구도까지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윤호의 첫 연기 도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아직은 부족하지만 신인 연기자 같은 풋풋함이 묻어났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윤호의 눈에 보였다’ ‘네 사람의 호흡과 러브 라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의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안하무인 천재 슈팅남 차봉군의 인간승리 스펙터클 휴머니즘 드라마 ‘맨땅에 헤딩’이 안방 극장에 어떠한 지각 변동을 가지고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