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군 합류' 진갑용, "당분간 하체 위주 훈련만"
OSEN 기자
발행 2009.09.10 07: 46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진갑용(35)이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7월 11일 문학 SK전 2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은범의 공에 맞아 좌측 척골 골절상을 입은 진갑용은 16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철심으로 뼈를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았다. 진갑용은 8일부터 재활군에 합류해 하체 위주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9일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진갑용은 "지난달 18일 재검을 받았다. 아직 뼈가 붙지 않아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상태"라며 "당분간 하체 위주의 훈련만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정밀 재검을 받을 예정. 국내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는 진갑용이 팀에 복귀한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나 다름없다. 삼성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진갑용이 안방을 지킨다면 전력은 한층 강해진다. 그러나 진갑용은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생각 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윤성철 재활군 트레이너는 "현재 각도를 잡는 훈련과 유산소 운동이 가능한 상태"라며 "15일 재검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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